고우림, '파수꾼' 깜짝 등장..떡잎 다른 연기력

김하진 2017. 5.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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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우림이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 출연했다.

고우림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장도한(김영광)과 윤승로(최무성)가 대면하는 장면 회상 장면에 어린 도한 역으로 등장했다.

장도한은 어린 시절 윤승로로 인해 죄 없는 아버지가 무기징역 선고를 받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고우림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며 아역계의 보석같은 존재로 평가받고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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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파수꾼’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고우림이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 출연했다.

고우림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장도한(김영광)과 윤승로(최무성)가 대면하는 장면 회상 장면에 어린 도한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잠깐 등장했지만 힘 없이 당하는 아버지를 향한 어린 아들의 고통스러운 외침과 눈물 연기를 소화하며, 시선을 모았다.

극 중 장도한은 윤승로 앞에서는 권력에 쩔쩔매는 듯했으나 사실은 아니었다. 알고 보니 윤승로와 깊은 악연으로 얽혀 있었던 것. 장도한은 어린 시절 윤승로로 인해 죄 없는 아버지가 무기징역 선고를 받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 사연은 윤승로 아들때문에 가족을 잃은 조수지(이시영)와도 같은 상처를 암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 도한을 연기한 고우림의 연기도 회상 장면을 통해 종종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우림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며 아역계의 보석같은 존재로 평가받고 있는 배우다.

영화 ‘친구2’에서 김우빈의 아역으로 데뷔해 영화 ‘우는 남자’와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에서는 각각 장동건과 이제훈의 아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고, 특히 ‘대배우’에서는 오달수의 아들 원석 역으로 진정성 담긴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을 쏙 뺐다.

또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고우림은 최고 남자배우들의 아역을 전담해왔다. MBC ‘트라이앵글’, KBS2 ‘스파이’에서는 연달아 김재중의 아역으로 등장, ‘리틀 재중’이라고 불리는가 하면, tvN ‘고교처세왕’ 이수혁, KBS2 ‘힐러’ 지창욱, KBS2 ‘후아유-학교2015’ 남주혁, SBS ‘육룡이 나르샤’김명민, KBS2 ‘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 등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입지를 다졌다.

고우림의 깜짝 등장으로 한층 풍성해진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 ‘파수꾼’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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