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긴급회의, 추가 대북제재 中-서방 입장차만 재확인

정이나 기자 입력 2017. 5.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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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주말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한·미·일의 요청으로 이날 열린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안보리는 추가 대북 제재의 필요성을 논의했지만 서방과 제재 강화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간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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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이 유엔 주재 中 대사 "대화 통해 비핵화 이뤄야"
유엔 안보리의 대북 회의.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주말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한·미·일의 요청으로 이날 열린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안보리는 추가 대북 제재의 필요성을 논의했지만 서방과 제재 강화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간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수준이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포괄적인 방법으로 안보리 결의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이루는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현 시점에서 대화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정치적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등 서방은 대북 제재 강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프랑수아 델라트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앞서 "북한 정권의 점증하는 도발에 안보리도 확고함으로 맞서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현행 제재를 충실히 이해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보리는 2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노선 변화를 강제하고 "매우 불안정한 행동"을 종식시키기 위해 "제재를 포함한 추가 중대조치를 취할 것"에 합의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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