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쌈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고달픈 하루의 마무리는 '달달한 포옹'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가 달달한 포옹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23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 위기에 고동민이 위기에 처한 최애라를 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동만과 최애라 두 사람에게 고달픈 하루였다. 고동만은 직장 선배가 저지른 실수를 뒤집어썼다. 억울한 마음에 따졌지만 돌아오는 것은 사회생활 답답하게 한다는 말뿐이었다. 어머니 선물을 들고 찾은 집에서 제대로 된 일을 하긴 하느냐는 아버지의 핀잔만 들었다. 속상한 마음에 찾아간 선수 시절 코치의 체육관에서는 다른 선수의 비아냥을 참지 못해 올라간 링에서 얻어맞기만 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최애라는 친구 박찬숙의 화려한 결혼식에 참석했다. 자신을 가엽게만 보는 친구들의 시선을 견뎌야 했다. 결혼식 사회자가 오지 않아 친구의 부탁으로 마이크를 잡게됐다. 자신의 이름이 아닌 교포 아나운서 신디 정이라는 이름으로. 능숙한 사회 진행 실력을 뽐냈지만 피로연에 참석한 남자들은 그녀를 내기 대상으로 삼았다. 누가 먼저 최애라를 자기 차에 태우는가 하는 내기였다. 우연히 만난 김무빈(최우식)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큰일을 당할 뻔 했다.

결국 자신을 차에 태우려는 남자들과 시비가 붙었고 뺨까지 맞았다. 마침 애라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동만이 그 광경을 보고 남자들을 응징했다. 스파링때와는 전혀 다른 전성기 실력으로. 하지만 경찰서에서 운동밖에 모르는 꼴통이라는 무시를 받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만은 애라에게 자신은 운동이나 하던 꼴통 그게 자신이라며 속상해했다. 그런 그를 넌 될 놈이라며 나만큼 널 아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위로했다. 진심 어린 위로에 울컥한 동만은 울컥하며 애라를 끌어앉았다. "네가 진짜 배고팠던 놈에게 김밥을 먹였다"라며 "자신은 오늘 정말 배가 고팠다"라고 설움에 북받쳐 말을 이어갔다. 이어 다 큰 여자애가 맞고 다니지 말고 이제 나랑 놀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고 이 말에 애라는 당황하면서 닭발에 소주나 먹자며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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