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채리티오픈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도전 배선우 "딱 맞는 대회, 자신있어"

김현지 기자 2017. 5. 24.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배선우(23, 삼천리)가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배선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디팬딩 챔프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디팬딩 챔프라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처음 하는 경험인 만큼 즐겨 보고 싶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선우.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배선우(23, 삼천리)가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배선우는 26일 경기도 이천 소재의 사우스스프링스(파72, 644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한다. 배선우는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다. 이어 나머지 라운드에서 역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최종 20언더파 196타로 54홀 최저타를 경신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번 시즌 배선우는 시작이 좋다. 올해 8개 출전 대회 중 2번의 준우승과 1번의 4위 등 톱5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는 "작년의 좋은 기운을 올해도 이어가려고 노력했는데, 노력의 결과인 것 같다"며 "준우승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했다.

배선우는 시즌 초반 원동력에 대해 "지난해 임파선염에 걸려 샷이 많이 무너졌다. 전지훈련에서 샷 점검을 하면서 샷감을 끌어 올렸다"며 "그 중에서도 쇼트 게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스핀량을 많이 올려 과감하게 공격을 했더니 결과가 좋다"며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으니까 실수가 나와도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퍼트도 더 자신 있어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시즌 톱5에 3차례 이름을 올리고 우승경쟁을 펼친 것과 다르게 배선우는 올해 이미 두 차례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배선우는 "노력은 정말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 홀 컵에 볼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퍼트가 홀 컵을 돌고 다시 나오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주목해야할만 한 점은 배선우는 컷 탈락 이후 성적이 좋다는 점이다. 이에 배선우는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다보면 쉬는 날이 월요일 밖에 없다. 하지만 컷 탈락 후에는 집에서 집 밥도 먹고, 몸을 재정비할 시간도 생긴다. 이 때문에 컷 탈락 이후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시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배선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디팬딩 챔프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디팬딩 챔프라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처음 하는 경험인 만큼 즐겨 보고 싶다"고 했다.

무엇보다 배선우는 "이 대회가 내게 주는 기운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하며 "코스가 내게 딱 맞거나 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ADT 대회 역시 이 대회장에서 치러졌는데 그 대회 성적은 딱히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2015년에도 이 대회에서 챔피언조로 플레이를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냥 이 대회가 내게 딱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직전 대회인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숨을 고를 기회를 얻은 배선우는 "휴식을 취한 후 타이틀 방어에 나서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장 좋은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타이틀방어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선우는 "이번 시즌 시작 전에 농담 삼아 '2등을 15번 하고 싶다'고 했다. 정말 2등이 많이 나와서 놀랍긴한데, 진짜 목표는 1승이다. 일단 우승 후에 더욱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며 "남은 시즌도 더 열심히 노력해 멈추지 않고 달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928889@mani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