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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 3대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 89세 일기로 타계

입력 : 2017-05-24 03:51:14 수정 : 2017-05-24 0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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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스위스서 암투병” 전해
영화 007시리즈의 중후하고 신사적인 3대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영국 출신 배우 로저 무어가 23일(현지시간)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무어가 스위스에서 암투병 도중 숨진 사실을 그의 가족들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1927년 런던에서 경찰 아버지와 평범한 주부 어머니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육군에 들어가 대위로 복무했고, 왕립연극학교를 졸업했다.

첫 연기 활동은 1945년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에서 엑스트라로 시작했다. 이후 1950년 BBC방송의 드라마시리즈 ‘고상한 형사’, 1960년부터 1969년까지 TV시리즈 ‘세인트’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그는 1973년 46세의 나이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중 ‘죽느냐 사느냐’에서 주인공으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후 1985년까지 제임스 본드 7개작에서 열연해 명성을 얻었다. 그는 12년 동안 가장 오랫동안 이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로 초대 제임스 본드인 배우 숀 코너리와 라이벌로 불렸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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