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달러 반등에 랠리 일단락.."금 이익실현 기회"

배상은 기자 2017. 5. 2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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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23일(현지시간) 반락했다.

영국 맨체스터의 콘서트장에서 벌어진 테러 여파에 유로와 파운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 반등, 금값을 눌렀다.

미국 실질 금리의 상승은 달러 강세를 부추겨 원자재 보유비용을 늘린다.

달러가 반등함에 따라 다른 귀금속들도 대부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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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금값이 23일(현지시간) 반락했다. 영국 맨체스터의 콘서트장에서 벌어진 테러 여파에 유로와 파운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 반등, 금값을 눌렀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7.7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253.7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에서 밀려났다.

전날 밤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빌 바루치 ii트레이더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는 금 매도의 기회"라며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현재 80% 이하인 것과 더불어 (금값의)교착 상태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은 100%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6월 FOMC까지 금 시장은 상승에 제한을 받다가 이후 엄청난 매수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4일에는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 축소 관련 시기와 규모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실질 금리의 상승은 달러 강세를 부추겨 원자재 보유비용을 늘린다. 투자자들을 채권과 같은 이자를 주는 자산으로 눈을 돌려 금값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한 97.203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달러가 반등함에 따라 다른 귀금속들도 대부분 내렸다.

은 7월물 가격은 0.8% 하락하며 온스당 17.055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백금은 0.2% 하락한 온스당 948.8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6월물 팔라듐은 1.8% 상승해 온스당 77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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