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말 가계부채 역대 최대 규모.. 증가세는 주춤

금원섭 기자 입력 2017. 5. 24.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말 가계부채가 1359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가계부채 총액은 13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가계부채 증가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46조1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해마다 1분기엔 가계들이 연말에 받은 상여금 등에 힘입어 빚을 덜 내고 있지만, 작년 1분기 가계부채 증가액(20조6000억원)과 비교해도 올 1분기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액 1359조7000억원 집계, 2분기 들어서도 증가 규모 줄어

올해 1분기 말 가계부채가 1359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기별 증가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며,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23일 이런 내용의 '2017년 1분기 중 가계신용'을 발표했다. 가계신용은 전체 가계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돈과 신용카드로 외상 구매한 돈을 모두 합친 것으로, 흔히 가계부채로 불린다.

올해 1분기 말 가계부채 총액은 13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분기별 가계부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올 1분기 가계부채 증가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46조1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해마다 1분기엔 가계들이 연말에 받은 상여금 등에 힘입어 빚을 덜 내고 있지만, 작년 1분기 가계부채 증가액(20조6000억원)과 비교해도 올 1분기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계부채 증가 규모는 2분기 들어서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금융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증가액(12조7000억원)보다 21.3% 줄었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인 지난 2013~2014년과 비교하면, 가계부채 증가 규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보다 안정적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채무자의 상환능력 심사와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를 모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