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예산안 의회 제출..국방비 ↑ 복지 지출 ↓

이지예 2017. 5. 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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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4조1000억 달러(약 4600조 원) 규모의 새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2018년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예산안을 의회에 보냈다.

공화당의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균형잡힌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비대한 예산을 짠 오바마 시대에서 드디어 다음 장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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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4조1000억 달러(약 4600조 원) 규모의 새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국방 예산은 증액하고 복지 지출은 삭감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2018년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예산안을 의회에 보냈다. 예산안은 의회 승인을 거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야 효력이 생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자유재량 (Discretionary)국방비 4690억 달러를 포함해 총 국방비를 639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국경 경비에는 26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16억 달러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사용하기로 했다.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아동건강보험 프로그램과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예산은 10년간 6160억 달러 줄이기로 했다. 사회보장(은퇴 연금)과 메디케어(노년층 의료보험) 예산은 예외로 뒀다.

공화당의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균형잡힌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비대한 예산을 짠 오바마 시대에서 드디어 다음 장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선 반발이 거세다. 민주당 의원들은 복지 지출 감축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공화당이 예산안 통과를 강행한다면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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