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이어 옷까지 .. 가족 빼고 다 바꾼 조코비치

박소영 2017. 5. 24. 01: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1월 우승 뒤 슬럼프 빠지자
유니클로 벗고 라코스테 입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사진)가 가족을 빼고 다 바꿨다. 세계 정상 탈환을 위한 몸부림이다.

조코비치는 22일 밤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프랑스 의류 브랜드 라코스테와 후원계약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코비치는 “훌륭한 챔피언이었던 르네 라코스테의 뒤를 이어 라코스테의 새로운 얼굴이 돼 영광이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 4개 대회 전부 우승)을 달성했던 조코비치는 올해 들어 부진한 편이다. 지난 1월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에서 우승한 뒤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는 과감한 변화로 슬럼프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라코스테는 1933년 테니스 선수 출신 르네 라코스테(프랑스)가 만든 의류 브랜드다. 현역 시절 끈기 있고 강인한 플레이로 ‘악어’라는 별명을 얻은 라코스테가 이 브랜드의 상징을 악어로 정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012년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5년간 약 500억원을 받는 조건의 후원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유니클로와의 계약이 끝난 뒤 라코스테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니클로와의 이전 계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조코비치는 전날 앤드리 애거시(47·미국)를 코치로 선임했다. 조코비치는 보리스 베커 코치 외에도 10여 년 간 함께했던 물리치료사와 피트니스 코치, 심리 코치 등과 결별했다. 조코비치는 “테니스 선수는 누구나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다. 이런 상황이 나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며 왕좌 탈환을 다짐했다.

모나코=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여권 "文 정부 대북정책, 핵과 민간교류 투트랙으로"

文 대통령 "盧 추도식 참석 마지막···성공한 대통령 돼 올 것"

"자녀교육 때문에"···죄의식 없는 '위장전입' 적발땐

메시의 나라 울린 '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환상골

14년 후엔 예금 바닥···모으는 것 만큼 쓰는 것도 중요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