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드배치 반대 집회 투입 직원 표창 남발

민경석 2017. 5. 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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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성주CC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가운데 당시 집회 경비에 투입된 경찰들이 포상휴가 등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경찰청이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한 '사드배치 및 선거관리 유공직원 사기진작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7월13일 이후 성주 사드배치 관련 집회와 19대 대통령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이유로 총 53명의 경찰관이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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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민경석 기자 =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성주CC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가운데 당시 집회 경비에 투입된 경찰들이 포상휴가 등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경찰청이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한 '사드배치 및 선거관리 유공직원 사기진작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7월13일 이후 성주 사드배치 관련 집회와 19대 대통령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이유로 총 53명의 경찰관이 표창을 받았다.

경북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경찰청장 표창 5명, 경북경찰청장 표창 24명 등을 내렸다.

또 장려장을 받은 34명을 포함, 총 242명이 포상휴가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사드가 배치된 후 광주지방경찰청 제1기동대에도 '사드 반입 노고 관련 격려금' 30만원을 전달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드에 대한 논란은 정치권 등 정책 결정권자들의 몫"이라며 "포상은 오랫동안 고생한 경찰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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