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자는 '개떼'..미디어오늘 기자 '정직 1개월'

2017. 5.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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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 비평지인 미디어오늘이 문재인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을 '개떼'라고 칭해 논란을 빚은 자사 김도연 기자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김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니꼽다고 좌표 찍은 뒤 개떼처럼 몰려가 일점사해서 굴복시키는 시대면, 언론이 왜 필요한가. 그게 파시즘인데"라며 "기자 사냥꾼들, 그거 당신들 주인에게 부끄러운 짓이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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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도연 미디어오늘 기자 페이스북
미디어오늘 공식 페이스북
김도연 미디어오늘 기자 페이스북
국내 언론 비평지인 미디어오늘이 문재인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을 '개떼'라고 칭해 논란을 빚은 자사 김도연 기자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김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니꼽다고 좌표 찍은 뒤 개떼처럼 몰려가 일점사해서 굴복시키는 시대면, 언론이 왜 필요한가. 그게 파시즘인데"라며 "기자 사냥꾼들, 그거 당신들 주인에게 부끄러운 짓이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저격했다.

이에 미디어오늘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도연 기자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서 일부 지나친 표현이 있었다"며 '개떼' 표현은 "잘못됐고 적절치 않은 표현이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23일 김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사는 지난 19일 정직 1개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게시물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그동안 무심히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제가 무엇을 써야 할지 가늠할 수 없었다"며 "'오만하다'는 비판도 달게 받아들인다. 많은 분들이 왜 분노하시는지 일을 벌인 뒤에야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게시물로 상처 입은 모든 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무겁게 찍힌 쉼표가 마침표가 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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