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냥 거리려고 한 것이 아니다" '리모컨 논란' 해명 나선 듀란트
“경기가 재미 없다면 리모컨을 이용해 다른 채널로 돌려라.”
지난 2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미국프로농구 서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이 끝난 뒤 케빈 듀란트가 인터뷰 도중 말한 내용이다. 당시 한 기자가 “이번 봄에는 유독 일방적인 게임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재미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듀란트가 불쾌하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이 인터뷰가 나간 후 듀란트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그와 함께 다소 빈정거리는 듯한 인터뷰 태도 또한 같이 물의를 빚었다. 듀란트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가 농구 외 다른 프로그램을 보라고 말한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듀란트는 이 모든 것은 오해였다며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듀란트는 23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논란을 일으켜서 미안한 마음이다. 내 뜻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니었다”며 “농구 말고 다른 프로그램을 보라고 한 것은 그저 삶은 단순한 것이니 매번 선택하는 순간마다 더 나은 것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아냥 논란’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듀란트는 “감히 말하건데 내가 그 누군가를 비아냥 거리려고 한 것이 아니다. 그 어떤 의견도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할 생각 역시 없다. 만약 그랬다면 정중하게 사과하겠다. 다시 말하지만 인생은 단순하다. 지금 보는 농구 경기가 재미없으면 다른 선택도 할 수 있어여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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