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민재, KGC로 이적.."더 높은 평가받는 선수 되고파"

2017. 5.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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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취득한 포워드 이민재(30, 189cm)가 고심 끝에 행선지를 결정했다. KGC인삼공사가 이민재의 새로운 소속팀이다.

이민재는 23일 협상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3,500만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이민재는 원소속팀 부산 kt와의 1차 협상이 결렬돼 FA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KGC인삼공사, 울산 모비스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이민재는 고민 끝에 KGC인삼공사를 택했다.

이민재는 “명장 유재학 감독님께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러 부분에 대해 생각한 끝에 KGC인삼공사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 했던 경험이 있어 KGC인삼공사가 나의 장점을 더 잘 끌어내주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손규완 코치는 kt 코치 시절 이민재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민재는 이어 “KGC인삼공사는 홈구장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계속 훈련을 하는 게 장점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나는 연봉이 낮은 선수지만, KGC인삼공사와의 협상에서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과 팀을 만들어간다’라는 느낌을 받은 것도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10-2011시즌 서울 SK에서 데뷔한 이민재는 창원 LG, kt 등에서 선수 경력을 쌓았다.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 궂은일과 끈질긴 1대1 수비로 팀에 공헌해왔다. 3점슛도 준수하다. 특히 훈련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이 그동안 뛰었던 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민재는 “KGC인삼공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근성 있는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내년에 다시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그땐 조금이라도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복수의 팀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선수들은 오는 25일 KBL 센터에서 다 함께 계약을 체결한다. 김동욱과 이민재는 각각 서울 삼성, KGC인삼공사를 택했다. 이제 원주 동부, 전주 KCC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이정현의 선택만 남았다.

[이민재.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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