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전패에 올인'..알파고에 베팅하는 도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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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박사들이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대전에서 알파고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도박사들은 알파고가 5명의 중국 기사들과 맞붙는 경우에도 알파고 승리 배당률은 1.08, 중국 기사들의 승리 배당률은 6.50배로 알파고가 전승할 것으로 점쳤다.
구리 9단과 알파고A, 롄샤오8단과 알파고B가 복식조로 페어대국을 벌일 경우 구리 팀의 승리 배당률은 1.90배, 롄샤오 팀의 승리배당률은 1.80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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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국제 도박사들이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대전에서 알파고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23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188베트’ 등 국제 도박사이트들은 알파고가 전승하는 경우 배당률 1.05배를 책정했다. 커제의 승리에는 8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사실상 알파고의 승리에 몰표를 준 셈이다.
도박사들은 알파고가 5명의 중국 기사들과 맞붙는 경우에도 알파고 승리 배당률은 1.08, 중국 기사들의 승리 배당률은 6.50배로 알파고가 전승할 것으로 점쳤다. 구리 9단과 알파고A, 롄샤오8단과 알파고B가 복식조로 페어대국을 벌일 경우 구리 팀의 승리 배당률은 1.90배, 롄샤오 팀의 승리배당률은 1.80배로 나타났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의 인터넷 국제컨벤션센터에서 3차례 대국을 갖는다. 우승 상금은 150만달러(17억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커제 9단은 30만달러(3억4000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
알파고와 커제의 대국 외에도 26일 오전에는 알파고A와 구리 9단, 알파고B와 롄샤오 9단이 복식조를 이뤄 상대와 대국을 펼치는 복식전이 펼쳐진다. 인간과 알파고가 번갈아 가며 바둑을 두는 방식이다. 이어 오후에는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미위팅 스웨 탕웨이싱 등 9단 기사 5명이 상의하면서 단체로 알파고와 겨루는 상담기가 열린다.
김대웅 (daxi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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