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아레나 테러>英, 2005년 런던 지하철 자폭테러 이후 '최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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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영국 맨체스터시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폭 테러로 의심되는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유럽이 다시 한번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영국은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자폭 테러 이후 최악의 테러 피해를 입게 됐다.
영국은 3월 22일 런던 국회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하고 테러 경계를 올린 지 두 달 만에 다시 테러가 벌어지면서 테러 대비 능력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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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엔 런던 승용차 테러
英 테러대비 능력 도마 올라
조기총선 보름 앞두고 발생
선거결과에도 영향 미칠 듯
IS 가담자들 대거 돌아와
유럽 다시 테러공포 휩싸여
22일 영국 맨체스터시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폭 테러로 의심되는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유럽이 다시 한번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영국은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자폭 테러 이후 최악의 테러 피해를 입게 됐다. 특히 이번 폭탄 테러가 영국 조기 총선(6월 8일)을 보름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로이터와 A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가 열린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번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폭탄 테러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3월 22일 런던 국회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하고 테러 경계를 올린 지 두 달 만에 다시 테러가 벌어지면서 테러 대비 능력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이번 테러 사상자 수는 2005년 런던 지하철 연쇄 자폭 테러로 52명이 사망한 이후 영국이 입은 테러 피해 중 가장 큰 것이다.
특히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잇달아 벌어진 유럽 대륙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졌던 영국에서 테러 공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유럽의 테러에 대한 공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 축소로 IS에 가담했던 이들이 대거 유럽으로 돌아오고 있어 테러 위험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지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폭탄 테러를 벌여 130명을 살해했으며, 2016년 3월에는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역에서 자폭테러를 벌여 3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니스에서 트럭 테러를 벌여 84명이 사망했고, 12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역시 트럭 테러가 벌어져 12명이 숨졌다. 또 올해 4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을 노린 총격 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테러가 영국 조기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만큼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추진 중인 테리사 메이 총리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과 EU 회원국 간에 현재 수준의 안보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또 영국이 유로폴 등 안보기구 내에서 정보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안보 협력 카드를 협상 주요 카드로 삼았다. 반면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측은 영국이 EU를 떠날 경우 유럽으로부터 안보 관련 협력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왔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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