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리뷰] '써클' 시선강탈하는 #여진구 #외계인 #더블트랙

조성경 2017. 5. 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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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이 첫회부터 안방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22일 첫 방송한 tvN 새 월화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는 주인공 여진구의 명불허전 존재감으로 채널을 완벽히 고정했다.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

'써클'이 외계인을 소재로 치밀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전개하며 한국판 SF드라마가 되겠다고 밝혔던 포부를 당당하게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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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써클’이 첫회부터 안방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22일 첫 방송한 tvN 새 월화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는 주인공 여진구의 명불허전 존재감으로 채널을 완벽히 고정했다. 올들어 월화극장 잔혹사를 쓰고 있는 tvN이 ‘써클’로 부진의 사슬을 끊을 태세다. 외계인과 의문의 미제사건 등을 소재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제대로 자극했다.
배우 김강우와 여진구가 1tvN의 새 월화 드라마 ‘써클:이어진 두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 타임에 응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이날 첫 회에서는 여진구가 연기한 ‘파트1:베타프로젝트’의 김우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어린 시절 외계인을 믿었던 김우진(여진구 분)으로 어려운 형편에 냉정하기 그지 없는 현실주의자로 성장, 장학금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생들의 단체 시험 거부에도 홀로 시험을 보고, 각종 알바를 전전하는 생계형 수석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 우진이 학교내 의문의 살인사건에 쌍둥이 형 김범균(안우연 분)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하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평범하게 살길 원하는 우진의 마음과 달리 정신병원과 감옥을 오가던 범균이 가석방 된 뒤 우진을 속이고 외계인을 쫓고 있다는 사실에 절규하지만, 이내 두 사람 앞에 10년 전 외계인과 꼭 닮은 미스터리한 여인(공승연 분)이 나타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써클’이 외계인을 소재로 치밀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전개하며 한국판 SF드라마가 되겠다고 밝혔던 포부를 당당하게 증명했다.

‘파트2: 멋진 신세계’에서는 20년 후 미래를 그리며 스마트지구에서 과거 유괴사건의 피해자였던 김민지가 살인을 벌이면서 일반지구 형사 김준혁(김강우 분)이 사건 해결을 위해 스마트지구에 입성하는 이야기로 흥미를 끌었다. 또한 세 가지 미제사건을 이야기하며 향후 ‘파트2’에서 이들 사건을 추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김우진이 다녔던 한담과학기술대 연쇄살인사건, 김민지 유괴사건, 그리고 쌍둥이 실종사건이 그 3가지. 뿐만 아니라 드라마 엔딩에서 김준혁 형사에게 팀장이 잃어버린 형을 찾으라는 말을 하면서 김준혁이 2017년 김우진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했다.

다른 두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온 타임슬립이 아닌 한 회에 ‘더블트랙’으로 펼쳐낸 방식도 차별화가 됐다. 이같은 흥미요소들로 ‘써클’은 1회 시청률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5%. tvN 메인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에서도 평균 2.7%, 최고 3%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tvN 월화극 부진 사슬을 끊어낼 ‘써클’에 큰 기대감이 쏠린다.

cho@sportsseoul.com
사진| tvN ‘써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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