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바라본 박근령, "흉악범도 아닌데 너무 잔인하다"

2017. 5.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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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65) 전 대통령의 정식 첫 재판이 오늘(23일) 오전 10시경 시작된 가운데 방청하러 법원을 찾아온 동생 박근령씨가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씨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흉악범도 아니고 중죄자도 아닌데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민낯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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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바라본 박근령, "흉악범도 아닌데 너무 잔인하다"

박근혜 재판 박근령/사진=연합뉴스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정식 첫 재판이 오늘(23일) 오전 10시경 시작된 가운데 방청하러 법원을 찾아온 동생 박근령씨가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씨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흉악범도 아니고 중죄자도 아닌데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민낯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재판 박근령/사진=연합뉴스

또 "대통령도 조롱하는데 어떻게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말을 할 수 있나"라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장돼 있는데 엮여서 여기까지 오신 것을 보면 당사자의 마음을 내가 다 헤아릴 수 없다"며 "머리라도 하실 수 있도록…공인으로 사는 분들은 그런 것이라도 허락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해 박씨는 "면회하지 못했다"면서 "면회하면 울게 되는데 그런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못 만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현장에는 지지자 약 150명은 오전 서울중앙지법 인근 법원삼거리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일부는 '박근혜 대통령은 무죄다! 당장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펼쳐들었다. 석방을 요구하는 문구가 영어로 적힌 피켓도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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