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인권 위해 목숨 바쳤는데..여기가 북한"

이슈팀 윤기쁨 기자 2017. 5. 23.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회원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 후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렸다.

공판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53일 만에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박사모 회원들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회원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 후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렸다. 공판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53일 만에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박사모 회원들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 회원은 “용서가 안됩니다. 대통령님을 일반인과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자체가 용납이 안되는군요. 법을 만들어서라도 이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는 못하게 해야합니다. 참 눈물납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가 화제에 오르자 한 지지자는 “올림머리는 개인의 기호입니다. 하고싶으면 하는 겁니다. 여기가 북한입니까? 올림머리를 못하게 하는 건 사소한 거 트집잡는 것이고 개인의 인권을 말살하는 겁니다. 박정희 박근혜 대통령께서 목숨 바쳐 이 나라의 인권을 발전시켜 놓았는데 이것이 하루아침에 후퇴하는 느낌입니다”고 밝혔다.

/사진='박사모' 커뮤니티 캡처

또다른 회원은 수갑을 차고 호송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에 “형이 확정 되기 전에는 무죄 추징이거늘 현직 대통령을 탄핵부터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구속에 수갑까지 채워 호송이라니. 공산국가 내지는 미개한 나라에도 저러진 않는다. 대한민국이란 나라 정말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2일 박사모 부회장 ‘시뇽’은 커뮤니티를 통해 "잘못된 탄핵과 잘못된 구속에 우리는 절규했다. 이제 첫 공판이 열리는 만큼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우리의 사법부마저 정치에 물들어 있지는 않은지, 우리 모두 함께 모여 대통령께 힘을 보태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23일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전 9시부터 법원 앞 항의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수갑·수인번호·올림머리…朴, 53일만의 달라진 '외출'
박근혜 전 대통령 법정 출석…심리 본격 시작
23일 '피고인 朴' 법정 출석…'40년 지기' 崔 대면
'칸 영화제' 김민희, 협찬은 끊겼지만…패션 감각은 '여전'
86세 버핏이 죽은 뒤 아내에게 남기는 '머니 유언'

이슈팀 윤기쁨 기자 yunkp81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