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왕' 이효린, "2년 차 돌풍 합류 자신있어"

김현지 기자 2017. 5. 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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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이효린(20, 미래에셋)이 2년 차 돌풍을 꿈꾼다.

2015년 상반기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효린은 그 해 9월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이어 10월에 점프투어(3부투어)를 통해 정회원자격을 얻어 프로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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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이효린(20, 미래에셋)이 2년 차 돌풍을 꿈꾼다.

2015년 상반기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효린은 그 해 9월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이어 10월에 점프투어(3부투어)를 통해 정회원자격을 얻어 프로에 입문했다. 또한 11월에 치러진 KLPGA 2016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 경기에서 20언더파로 1위에 자리해 시드 순위 1번으로 '슈퍼루키'의 수식어와 함께 2016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됐는지 "신인왕이 목표다"라고 밝혔던 이효린은 2016년 신인상 포인트 6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루키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이효린은 "정규투어 시드 1위를 하고 나니 주변의 기대와 관심이 너무 커 부담스럽기도 했고, 자신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 시즌이 시작하기 무섭게 이효린의 데뷔 동기인 이정은6(20, 토니모리)가 우승과 함께 대상 포인트 선두에 자리해 매서운 질주를 시작했다. 뒤를 이어 김지영2(21, 올포유) 역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2년 차 돌풍을 주도했다. 이지현2(21, 문영그룹) 또한 김지영2와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2년 차 이효린도 동기들의 활약에 자극 받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효린은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좋아진 점은 자신감이 늘었다는 점이다"라며 "2년 차가 되니 어느 정도 투어에 적응 한 것 같다. 무엇보다 투어에서 같이 뛰는 선수들과 많이 친해져 심리적으로도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심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샷도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고, 대회장도 익숙해졌다"고 했다.

적응을 마치고 2년 차 돌풍을 노리는 이효린의 가장 큰 무기는 아이언 샷이다. 이효린은 "아이언샷이 가장 자신있다"고 밝히며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강점인 아이언 샷을 주무기로 삼기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연습했다"고 했다. 또한 "숏게임 부분에서는 퍼트가 가장 약하다고 생각해 퍼트 연습을 통해 많이 보완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효린의 강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한 빠른 피드백이다. 이번 시즌 넥센 세인트 나인 마스터즈에서 한 차례 컷 탈락의 수모를 겪은 이효린은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샷 감이 많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컷 탈락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었다기 보다는 컷 탈락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고 싶었다"며 "여주에 계신 프로님을 찾아가 무너진 샷에 대해 중점적으로 레슨을 받았다. 덕분에 지금은 샷 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또한 "샷 감이 올라온 만큼 앞으로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이효린은 "샷, 체력, 정신력 등 전체적으로 좋은 만큼 이번 시즌 목표는 1승이다"라고 밝히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최대한 빨리 우승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린은 "어서 빨리 1승이 나와 지금보다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에게 더욱 살가운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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