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태극낭자군단, 물오른 렉시 톰슨 독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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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고 있는 '태극낭자군단'에 강력한 적수가 나타났다.
물오른 감각을 보이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을 저지해야만 우승도 잡을 수 있다.
3, 4라운드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만큼 중반까지 상위권을 노린다면 언제든 우승을 노릴 만 하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주타누간을 필두로 펑산산(중국), 노무라 하루(일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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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순항하고 있는 '태극낭자군단'에 강력한 적수가 나타났다. 물오른 감각을 보이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을 저지해야만 우승도 잡을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이 26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테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다.
국내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초대 대회로 열린 지난해에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정상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주타누간보다도 톰슨의 경기력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톰슨은 지난 22일 끝난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버디를 무려 22개나 잡아냈다. 기존의 장타력에 정교함까지 더해지자 톰슨을 막을 이가 없었다.
톰슨은 '4벌타 악몽'을 꿨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사실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당시 최종 라운드 전반까지 치른 상황에서 톰슨은 2위 그룹을 4타 이상으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4벌타를 받은 이후에도 연장 승부까지 갈 수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톰슨의 경기력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벌타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킹스밀 챔피언십에서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이를 극복했음을 보여줬다.
톰슨의 상승세에 맞설 '대항마'로는 역시나 '태극낭자군단'이 첫손에 꼽힌다.
특히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톰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3)의 상승세를 주목할 만 하다.
전인지는 지난달 말 텍사스 슛아웃에서 컷탈락하면서 흔들렸지만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4일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로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한 전인지로서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
김세영(24·미래에셋)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이 달 초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오랜만에 우승 맛을 본 김세영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3, 4라운드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만큼 중반까지 상위권을 노린다면 언제든 우승을 노릴 만 하다.
이밖에도 올 시즌 신인왕 랭킹 1위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을 비롯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톰슨을 꺾고 우승했던 유소연,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노리는 최운정(27·볼빅) 등도 기대를 모은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주타누간을 필두로 펑산산(중국), 노무라 하루(일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결장하는 이 대회에서 2위 유소연, 3위 주타누간의 경우 상황에 따라 1위 등극도 가능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도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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