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4위 "정찬성·김동현 토털패키지 아니다"

강대호 2017. 5. 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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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굴지의 강자이자 아시아에 정통한 유럽인이 한국 랭커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32·네덜란드)는 17일 UFC 발표 체급별 순위에서 미들급(-84kg) 4위에 올라있다.

'뉴 페이퍼'는 무사시가 "아시아 선수들이 종합격투기 정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0)과 '스턴건' 김동현(36·Team MAD) 역시 무조건 찬사를 받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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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굴지의 강자이자 아시아에 정통한 유럽인이 한국 랭커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32·네덜란드)는 17일 UFC 발표 체급별 순위에서 미들급(-84kg) 4위에 올라있다. 싱가포르 제2 영자지 ‘뉴 페이퍼’는 무사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UFC 아시아본부가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6월 17일 파이트 나이트 111이 열린다. ‘뉴 페이퍼’는 무사시가 “아시아 선수들이 종합격투기 정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0)과 ‘스턴건’ 김동현(36·Team MAD) 역시 무조건 찬사를 받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UFC210으로 게가드 무사시는 5연승을 구가했다. UFC 200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웰터급(-77kg) 7위 김동현은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같은 체급 21위 콜비 코빙톤(29·미국)과 대결한다. 무사시는 “아시아 MMA 선수들은 여전히 완전한 패키지를 지니지 못했다”면서 “물론 그들은 태권도나 유도 등 무술의 전통이 있기에 아직도 특정 분야에서는 유능하다. 그러나 종합격투기의 관점으로 보면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오는 7월 30일(한국시각) 페더급(-66kg) 5위 정찬성은 UFC214로 동 체급 3위 리카르도 라마스(35·미국)와 격돌한다. 무사시는 프로 투기 종목 최고시장이었던 일본과 인연이 깊다. 각각 MMA와 킥복싱을 대표한 프라이드와 K-1을 모두 경험했다.

K-1 월드그랑프리 준우승 2회 경력자 무사시(45)와의 ‘무사시 더비’에서 2분 32초 만의 TKO승으로 큰 화제가 됐다. 제2대 K-1 -100kg 챔피언 후지모토 교타로(31)도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기며 일본 킥복싱 신구 스타를 모두 꺾었다.

UFC 한국인 랭커 정찬성과 김동현의 직전 경기 승리 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MK스포츠와의 2016년 11월 18일 인터뷰에서 무사시는 “프라이드 시절부터 일본에도 ‘한국인 팬’이 있었다. 지금도 한국에서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애호가들이 있음을 안다”면서 “예전부터 아시아 문화를 동경하고 있다. 한국 UFC 대회가 또 성사되어 출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여의치 않다면 홍보대사 자격으로라도 찾겠다. 조만간 방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2월 4일 정찬성은 UFC 3위라는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타이틀전을 경험한 첫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이기도 하다.

김동현은 UFC 17전 13승 3패 1무효. 해당 단체에서 웰터급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선수다. 유도 4단 기반의 탄탄한 그래플링 기본기가 대표적인 장점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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