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비정상회담' 윤박 "다음 생 동물로 태어나길..그레이하운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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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비정상회담’에 윤박이 출연해 동물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 진행 아래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 알렉스 맞추켈리, 오헬리엉, 왕심린, 오오기, 마크 테토, 존 등과 게스트 윤박 등이 다양한 주제 아래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계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한국은 OECD 35개국 중 34위를 차지해 충격을 안겼다. 각국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목, 싫어하는 과목, 과목의 난이도 등에 대한 비화도 공개됐다.

일본은 세계사가 가타카나로 돼 있어 학생들이 ‘역사 포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한국의 경우 수학이 어려운 편이라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베스트, 워스트 급식도 공개됐다. 일본 학생들은 카레를 좋아하지만 건포도빵을 싫어한다고. 멕시코 학생들은 치마창가(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치츠 콩 등을 토르티야에 싸 기름에 튀긴 전통요리)를 좋아하며 인스턴트 라면을 건강에 해롭다고 여긴다.

케냐 일일 대표 존의 출연도 눈길을 모았다. 존은 대구에 살고 있는 상황. 그는 “대구는 케냐보다 많이 덥다”라고 말해 모두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윤박은 자신의 이름에 대해 “제 이름의 박이 ‘박사’할 때 박이다. 박사가 되라고 (부모님이)지어주신 이름”이라며 “어린시절 친구들이 수박, 영화 ‘옹박’의 옹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라며 이름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윤박은 동물을 워낙 사랑해 다음 생엔 동물로 태어나고 싶다며 “동물은 사랑을 많이 받잖냐. 동물로 태어나면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엉뚱한 면모도 과시했다. 실제로 그는 애완견들 4마리를 키우고 있는 동물 애호가다.

윤박은 다음 생에 대해 “그레이하운드라는 대형견으로 태어나고 싶다. 멋있고 시선이 가잖냐. 두 번째는 나무늘보가 좋다. 우리는 바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여유 있게 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박은 케냐 현지 영상에서 동물 무파사가 발견되마 "저거 영화 '라이온킹' 그거잖냐"라며 광분(?)하며 애니메이션 광팬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왕심린의 경우 “저는 동물로 태어나는 거 좋다. 사람의 삶이 스트레스다. 제 인생은 지금까지 다 힘들었다. 판다로 태어나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다. 반면 알베르토는 “동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인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둥물이 많은 케냐 출신 존은 “케냐에서 동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저는 동물로 태어나곤 싶지 않다. 야생에서 살면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각국의 상징동물도 공개됐다. 미국은 독수리의 한 종류인 흰머리수리, 독일은 독수리,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늑대, 프랑스는 수탉, 캐나다는 비버, 케냐는 사자, 중국은 판다, 한국은 고라니 등으로 드러났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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