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시의회 개혁파 '싹쓸이'..보수파 시장 교체될 듯

입력 2017. 5. 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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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됐던 테헤란 시의회 선거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파 후보가 21석을 모두 '싹쓸이'했다.

22일 선거를 관리한 이란 내무부에 따르면 테헤란 시의회 의원에 출마한 2천700여명 후보 가운데 상위 21위를 개혁파 정파인 '리스테 오미드'(희망의 명단)에 속한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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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개혁파가 다수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됐던 테헤란 시의회 선거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파 후보가 21석을 모두 '싹쓸이'했다.

22일 선거를 관리한 이란 내무부에 따르면 테헤란 시의회 의원에 출마한 2천700여명 후보 가운데 상위 21위를 개혁파 정파인 '리스테 오미드'(희망의 명단)에 속한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도시에서 지지가 높은 로하니 대통령의 영향이 시의회 선거까지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개혁파가 테헤란 의회의 다수가 된 것은 2003년 이후 14년 만이다. 현재 테헤란 시의회 의장인 보수 성향의 메흐디 참란은 22위로 낙선했다.

시의회는 이란 헌법에 따라 의원 가운데 시장을 선출할 권한이 있다.

따라서 2005년부터 세 번 연임에 성공해 테헤란 시장을 역임한 보수파 정치인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시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칼리바프 시장은 이번 대선에 출마했지만 다른 유력 보수 후보였던 에브라힘 라이시를 지지하면서 후보를 사퇴했다.

테헤란 시장의 임기(4년)는 지방의회 임기와 같다.

테헤란 시의회 선거에서 최다 득표자는 올해 1월 사망한 이란 개혁파의 '대부'로 불리던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의 아들 모흐센 하셰미 라프산자니였다.

따라서 그가 차기 테헤란 시장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란의 지방의회 선거는 중앙의회(마즐리스)와 마찬가지로 선거구 별로 할당된 의원수만큼 투표용지에 이름을 적어 다득표 순으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란의 주지사는 대통령이 임명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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