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신입 피디 사망 사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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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실종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고(故) 이한빛 PD의 사건에 대해 회사가 7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21일 CJ E&M 측이 공문을 통해 사망 사건의 책임이 '부족한 제작환경'에 있었음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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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해 10월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실종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고(故) 이한빛 PD의 사건에 대해 회사가 7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21일 CJ E&M 측이 공문을 통해 사망 사건의 책임이 '부족한 제작환경'에 있었음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대책위는 이 PD가 사망한 배경에는 장시간 노동과 업무부당, 직원들의 따돌림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계속해서 이 피디의 죽음이 개인적인 문제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공론화됨에 따라 대책위를 만나 문제 해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E&M은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의 상심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덜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 부족한 제작 환경을 업계의 관행이라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스스로 합리화 한 점을 반성한다"며 "우리만의 노력으로 불합리한 관행들을 개선할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생각한 점도 다시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CJ E&M은 "유가족 측과 대화를 통해 고인의 명예회복, 근무 환경 및 제작 시스템의 개선 등 문제 해결과 관련한 유가족분들과 대책 위원회의 요구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회사 측이 지금이라도 전향적인 입장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에 임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방송업계의 제작환경이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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