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당선에 테헤란 '거리 축제'.."세계와 교류"

김연아 2017. 5. 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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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는데요.

그가 당선된 날 밤 테헤란 시내는 축제분위기로 뜨거웠다고 합니다.

테헤란 현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리에 빽빽이 모인 젊은이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흥이 한껏 달궈집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거리에 쏟아져 나온 지지자들입니다.

<로하니 지지자> "로하니여 영원하라! 하타미(전 대통령)여 영원하라!"

엄격한 종교적 율법을 중요시하는 강경 보수파의 집권을 막았다는 기쁨에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길거리에 나이트클럽이 생겨난 듯한 착각이 들 정돕니다.

<라술 하산자데 / 로하니 지지자> "이란 국민은 활기차고 언제나 승리합니다. 얼마나 기쁜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로하니 만세! 이란 만세!"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내무부의 당선 확정 발표 뒤 국영 방송을 통해 개방 정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오늘 이란 국민은 폭력과 극단주의를 배제하고 국제사회와 상호 교류하는 길을 택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우리는 평화와 우호 속에 살기를 원합니다."

개혁 성향의 일방적인 지지를 얻고 당선된 로하니 대통령은 집권 2기 4년 간 핵 합의의 경제적 성과를 서민이 체감하도록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이제 축제의 밤은 끝났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이란 국민은 더 풍요로운 경제적 여유와 더 많은 자유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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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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