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김옥빈, 칸에서 4분 기립박수 '액션 여신 인정 받았다'

사진='악녀' 스틸컷
사진='악녀' 스틸컷

관중들이 액션여신 김옥빈에게 4분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21일 밤(현지시간) 12시30분 프라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공식 상영했다.
 
특히 김옥빈은 숙희 역을 맡아 극 전반을 이끌었다. 김옥빈은 오토바이 장면을 비롯해 권총, 장총, 도끼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현란한 액션신을 선보였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약 4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정병길 감독은 손을 들어 화답하며 칸의 분위기를 즐겼으며, 김옥빈 또한 환하게 웃으며 피칠갑 액션 히로인과는 완전히 다른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영화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여자 숙희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벌이는 복수극을 담은 액션물이다.

한편 '악녀'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뒤 오는 6월 8일 개봉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