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 대부·무전취식 일삼고 영세상인 갈취한 조폭

2017. 5.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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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을 상대로 돈을 뜯거나 연이자 7천%대의 불법 대부업을 해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사기, 무전취식,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조직폭력배 박모(36) 씨, 김모(35)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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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영세상인을 상대로 돈을 뜯거나 연이자 7천%대의 불법 대부업을 해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사기, 무전취식,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조직폭력배 박모(36) 씨, 김모(35)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직폭력배들이 부산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뒤 일부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밥값을 내지 않고 식당을 나갔다.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박씨 등 조직폭력배 23개 파는 2015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시내 영세주점이나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술 또는 음식값 1억7천만원 상당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식당 등에서 고의로 싸움을 하거나 문신을 과시하며 업주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 4개 조직은 2011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은 서민 149명에게 소액대출을 해준 뒤 미납이자를 원금에 포함하는 이른바 '꺾기' 수법으로 최고 7천800%의 연이자를 챙기는 등 모두 45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제때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는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거나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가족·친구 등도 위협하는 불법 추심도 서슴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최근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행위를 대대적으로 점검해 위법을 저지른 조직폭력배를 검거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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