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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리버풀, 3·4위 확정…아스널, 20년만에 챔스리그 좌절

송고시간2017-05-2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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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치열했던 4강 전쟁의 남은 두 자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돌아갔다.

첼시와 토트넘이 2016-2017시즌 EPL 1,2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맨시티와 리버풀, 아스널이 마지막 경기까지 각축을 벌였다.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38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맨시티(승점 75), 리버풀(승점 73), 아스널(승점 72) 순으로 3~5위를 달렸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는 4위 진입이 이미 물 건너 간 상태였다.

1~3위까지는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5위부터는 나갈 수가 없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맨시티와 리버풀이 승리하면 순위가 그대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스널의 4위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19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스널로서는 반드시 이기고 맨시티나 리버풀이 승리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왓퍼드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전반 5분 만에 빈센트 콤파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세르히오 아궤로가 2골을 터뜨리는 등 5골을 만들어냈다.

리버풀도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3골을 뽑아내며 3-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에버턴을 맞아 전반 14분 만에 로랑 코시엘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서도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맨시티와 리버풀도 모두 승리하면서 4위 진입에 실패, 20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할 처지가 됐다.

이에 따라 1996년부터 20년 넘게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아온 아르센 벵거 감독의 입지도 불안하게 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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