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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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클라스' 박준영 "재심 변호사 된 이유, '수원 노숙소녀 사건'"

기사입력 2017.05.21 21:44 / 기사수정 2017.05.21 21:44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가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 '질문 있습니다-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박준영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영 변호사는 "'수원 노숙소녀 살인 사건'이 내 인생을 바꿨다"고 입을 열었다. 

'수원 노숙소녀 살인 사건'은 지난 2007년 수원에서 노숙소녀가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이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청소년과 지적장애인을 강제로 구속한 사건이다. 박 변호사는 5년이란 긴 시간 동안 이 사건을 파고들며 결국 아이들을 구해냈고 그는 재심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이런 피해자들의 분노와 반감이 사회로 향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빈발하는 '묻지 마 살인사건'도 사회에 대한 분노가 많아서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는 억울한 약자들을 위해 재심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건 이후 박준영 변호사는 대부분 허위자백으로 인해 잘못된 판결이 내려졌던 사건들을 주로 다루며 '재심 전문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JTBC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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