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온에어]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정소민, 질투·기쁨·과거 나누며 더 가까이 |
| 2017. 05.21(일)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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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이상해 |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정소민에게 더 깊은 감정을 느꼈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 24회에서는 안중희(이준)가 변한수(김영철)와 조금 더 가까워졌다. 이날 변한수는 술에 취한 안중희의 해장을 위해 아침부터 파스타를 준비했다. 변한수는 안중희에게 물을 가져다주며 "좀 괜찮냐. 자는 동안 얼굴을 찌푸리는 것 같았다"고 따스하게 말을 건넸다. 변한수의 따스함은 촬영장에서도 이어졌다. 변한수는 "오늘은 몇시에 끝나? 중희야"라고 문자를 보냈고, 안중희는 문자를 받고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울컥해졌다. 마침 감정신에서 주춤했던 안중희는 변한수에 대한 감정 덕분에 완벽하게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에 안중희는 대기실로 돌아와 "잘했다"고 연신 스스로를 칭찬하며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다. 변미영(정소민) 또한 화장실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면서 기뻐했다. 기쁨을 나눈 두 사람 사이에 뜻밖의 갈등이 생겼다. 변미영이 안중희의 동료 배우인 진성수와 유도 이야기를 하며 친해진 것. 안중희는 전국체전 유도 경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두 사람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다. 결국 안중희는 차 안에서 변미영에게 "너 오늘 행동이 그게 뭐냐. 내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데 노닥거리냐. 배우가 촬영할 때 얼마나 예민한지 알면서 그렇게 웃었냐. 아무한테나 그렇게 실실 웃어주면 안 좋은 소문 난다. 네가 촬영장에서 그러면 내가 다 욕먹는다. 나는 내 매니저가 그러면 용납 못한다"고 쏘아붙였다. 무슨 말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변미영은 "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말씀해달라"고 말했지만, 안중희는 "어떻게 이거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냐"며 화를 냈다. 집에 돌아온 안중희는 자신에게 토라져있는 변미영을 보고 죄책감을 느꼈다. 안중희는 혼자서 "퇴근하고 나면 아는 척도 안 하겠다는 거냐"고 화를 내다가도 "나 미쳤나보다. 화났나보다"라며 변미영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다. 안중희는 변미영을 옥상으로 불러 "삐졌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변미영이 "삐진 게 아니고 화가 난 것"이라고 답하자, 안중희는 "미안하다"며 맥주를 건넸다. 이어 안중희는 "내가 아까 행동 어쩌고 한 건 촬영 때문에 신경 곤두서있고 예민해서 그런 거다. 심했던 것 같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안중희와 변미영은 함께 맥주를 마시며 변미영의 유도선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변미영이 부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털어놓자, 안중희는 "고생했겠다"며 다정하게 그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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