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김장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욕설 사과…“욕먹어 마땅”

입력 2017.05.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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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50)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서 욕설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장훈은 21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연 무대에서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잘못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장훈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라 경찰과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었던 일을 소개하며 "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 진짜", "아, X새끼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김장훈은 또 "기부천사가 욕을 하니깐 싸~하죠?"라고 물은 뒤, "일단 첫 곡으로 '사노라면'을 부를 텐데 역사상 가장 한 맺힌 '사노라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훈의 욕설에 현장 곳곳에서 야유가 터졌고, 시민문화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장훈 욕설 영상이 일파만파 퍼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장훈은 "욕먹어 마땅하다. 참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한 분의 추모공연에 8년 만에 처음 오르게 되었는데 제가 다 망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장훈은 "노무현 대통령과 대통령 추모식을 조금이라도 가벼이 여겨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절대 아니"라며 "노무현 대통령 재단과 주최 측, 특히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경찰과의 말다툼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함께 공유해도 되는 공권력에 대한 주제라고 생각했다"며 "이 판단이 잘못됐다. 추모하고 축복하려는 좋은 마음으로 오신 분들인데 이 일을 무대에 끌고 올라가면 안 되는 것이었다"며 반성했다.

김장훈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어쩜 저리 철이 안 들까", "나왔다 하면 사고", "마음은 알겠다면 제발 좀 진정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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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1 1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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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50)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서 욕설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장훈은 21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연 무대에서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잘못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장훈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라 경찰과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었던 일을 소개하며 "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 진짜", "아, X새끼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김장훈은 또 "기부천사가 욕을 하니깐 싸~하죠?"라고 물은 뒤, "일단 첫 곡으로 '사노라면'을 부를 텐데 역사상 가장 한 맺힌 '사노라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훈의 욕설에 현장 곳곳에서 야유가 터졌고, 시민문화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장훈 욕설 영상이 일파만파 퍼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장훈은 "욕먹어 마땅하다. 참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한 분의 추모공연에 8년 만에 처음 오르게 되었는데 제가 다 망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장훈은 "노무현 대통령과 대통령 추모식을 조금이라도 가벼이 여겨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절대 아니"라며 "노무현 대통령 재단과 주최 측, 특히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경찰과의 말다툼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함께 공유해도 되는 공권력에 대한 주제라고 생각했다"며 "이 판단이 잘못됐다. 추모하고 축복하려는 좋은 마음으로 오신 분들인데 이 일을 무대에 끌고 올라가면 안 되는 것이었다"며 반성했다.

김장훈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어쩜 저리 철이 안 들까", "나왔다 하면 사고", "마음은 알겠다면 제발 좀 진정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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