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1) 현 인천지방검찰청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51) 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법무부·검찰 및 청와대 인선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타 부처 차관급 조기 인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돈 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 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무차관과 대검 차장은 업무능력과 검찰 안팎에서의 평판은 물론 검찰 조직의 안정도 함께 고려해 인선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 신흥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동부지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 수사기획관과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 태생인 봉욱 차장은 여의도고, 서울대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19기 출신이다. 그는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법무실장, 서울 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이날 민정수석실 산하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51) 현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임명됐다.
김 신임 비서관은 인천고, 서울대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29기 출신으로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거친 법조인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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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법무차관에 이금로…대검차장엔 봉욱 임명
- 입력 :
- 2017-05-21 15: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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