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동부서 어린이 등 19명 '처형식 살해' 만행

2017. 5. 2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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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동부에서 아이들을 비롯해 민간인 19명을 처형식으로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조직원들이 19일(현지시간) 밤 늦게 데이르에조르주(州) 자즈라트 알부샴스 마을을 습격해 민간인 19명을 총살했다고 20일 밝혔다.

IS는 마을에서 떠나면서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3명을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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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살 후 시신 훼손까지"..반군 '제3도시' 홈스 일대 마지막 근거지 철수
유엔 주도 6차 협상 저조한 관심 속 성과 없이 종료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동부에서 아이들을 비롯해 민간인 19명을 처형식으로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조직원들이 19일(현지시간) 밤 늦게 데이르에조르주(州) 자즈라트 알부샴스 마을을 습격해 민간인 19명을 총살했다고 20일 밝혔다.

목숨을 잃은 민간인 중에는 여자와 어린이 각 2명이 포함됐다.

일부는 살해당하기 전 묶인 채 '본보기'로 마을을 돌아야 했다.

IS는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후 시신을 불태워 훼손했다.

이 마을은 '지하드'(이교도를 겨냥한 이슬람의 전쟁)에 동조하지 않는 조직이 통제하는 곳이다.

IS는 마을에서 떠나면서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3명을 끌고갔다.

SDF는 미군 주도 IS 격퇴전의 지상군 역할을 하는 병력이다.

이날 서부에서는 반군이 홈스주(州)의 마지막 근거지 알와에르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반군과 가족은 버스를 이용해 이들리브주(州) 반군 근거지로 이동한다.

알와에르의 반군 세력이 철수하면 홈스는 완전히 시리아군이 장악하게 된다.

앞서 올해 3월 반군은 '제3도시' 홈스와 주변 도시를 포기하고 철수키로 시리아군과 합의하고, 러시아가 보증을 섰다. 알레포 이래 모두 같은 방식으로 철수가 진행됐다.

이로써 시리아 내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은 이들리브 대부분, 다마스쿠스 외곽 일부, 남부 요르단 인접 지역 등으로 축소됐다.

제네바에서 유엔 주도로 이달 16일 열린 6차 시리아 평화협상은 예상대로 19일 별다른 진전이 없이 끝났다.

개헌, 권력구조, 총선, 대테러전 등이 주제로 예상됐으나 이들 주제에 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시리아정부 대표단이 언론에 밝혔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특사는 다음 회담 시기가 다음달 중순쯤이라고 예고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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