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로하니 "공약 충실히 이행..바깥 세계와 평화 도모"

이지예 2017. 5. 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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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개혁 개방 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나의 정치적 반대파 역시 존중한다"며 이번 선거는 분열을 심화시킨 것이 아니라 이란의 통합을 보여줬다고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란은 모욕과 위협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나라들 특히 강대국이 이같은 중대한 메시지를 듣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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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연임에 성공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개혁 개방 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NN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대선 승리가 확정되자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께 겸허히 머리를 숙인다"며 "당신에게 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TV연설에서 "여러분은 나에게 희망을 맡겼다. 내가 진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며 "당신의 희망과 꿈을 이루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나의 정치적 반대파 역시 존중한다"며 이번 선거는 분열을 심화시킨 것이 아니라 이란의 통합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우리를 종파, 경제적 여건, 지리로 나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다른 나머지 세계와 함께 평화와 친선을 도모하길 염원한다"며 "이란은 상호 존중과 국익에 기반해 우호적인 대외 관계를 증진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란은 모욕과 위협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나라들 특히 강대국이 이같은 중대한 메시지를 듣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내무부는 전날 실시된 대선 개표 결과 로하니 대통령이 득표율 57%로 보수 단일 후보인 에브라힘 라이시(38.5%)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온건 개혁파인 로하니는 2013년 집권 이후 이란의 개혁 개방을 이끌어 왔다. 그는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 타결을 성사시킨 뒤 정치경제 개혁과 문화 개방을 추진했다.

이란은 핵협상 체결 이후 서방과 약속 이행 수준을 놓고 이견을 빚고 있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을 '나쁜 거래'라고 지적하며 폐기하겠다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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