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피해가족 "청와대 움직여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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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0일 스텔라데이지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고원인 규명 및 적극적인 수색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가족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전면적인 수색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자 가족 대표 허경주씨(38·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단 청와대가 움직인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가족들이 요구했던 사항들이 모두 다 받아들여지지는 않아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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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청와대가 20일 스텔라데이지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고원인 규명 및 적극적인 수색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가족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전면적인 수색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자 가족 대표 허경주씨(38·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단 청와대가 움직인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가족들이 요구했던 사항들이 모두 다 받아들여지지는 않아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허씨는 "선거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에) 부탁을 했고 당선 다음 날에도 민원을 통해 말씀을 드렸는데 가족들이 기대했던 확실한 대답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 수석과의 1시간가량의 면담에 대해서는 "(요구사항 중) 절반 정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라면서 "전면적인 수색 재개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맞은편에서 열리고 있는 스텔라데이지호 피해자 가족들의 농성현장을 방문해 1시간여 동안 면담을 하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하 수석은 이 자리에서 가족들에게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인공위성 촬영을 통한 적극적 수색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는 대통령 취임 1호 민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박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개혁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는 초대형 광석 운반선으로, 올해 3월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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