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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개막, 마지막 훈련은 ‘산책’


입력 2017.05.20 15:55 수정 2017.05.20 15: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언론의 집중 조명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U-20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산책을 주문했다. ⓒ 대한축구협회

U-20월드컵 개막전에서 기니와 맞붙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기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전 대표팀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숙소인 전주의 한 호텔 앞에 모였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인근 공원을 30분 정도 산책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산책은 기존 훈련 일정에 들어가 있던 프로그램"이라며 "평소에도 가끔 전 선수가 산책하며 몸을 풀거나 마음을 안정시키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기니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만원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이 갑자기 쏟아질 스포트라이트에 부담이 될 것은 당연지사. 따라서 신 감독은 들뜬 응원에 행여 실수라도 할까 긴장감을 풀기 위해 조치를 내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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