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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전 FBI 국장, '러시아 스캔들' 공개 증언한다

윤현 입력 2017.05.20. 13:18 댓글 0

'트럼프-러시아 스캔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개 증언에 나선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다가 해임당한 코미 전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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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청문회 출석.. '트럼프-러시아 내통설' 전말 밝힐까

[오마이뉴스윤현 기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공개 증언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트럼프-러시아 스캔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개 증언에 나선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다가 해임당한 코미 전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의 상원 정보위원회 간사 마크 워너 의원은 성명을 통해 "코미 전 국장이 이번 사태의 의혹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미 전 국장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고, 미국 국민도 그것을 들을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코미 전 국장은 임기를 남겨두고 전격 해임됐다. 트럼프 선거캠프 인사들이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백악관의 심기를 건드려 해임당했다는 것이 유력한 분석이다.

더구나 코미 전 국장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수사 중단을 요구받은 것을 적어놓은 메모가 존재한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사태가 확산됐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러자 법무부는 최근 민주당의 특검 수사 요구를 받아들여 '강골'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을 특별검사로 공식 임명했고, 여당인 공화당 일각에서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탄핵을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 러시아의 대선 개입, FBI에 대한 외압 등 모든 사태의 전말을 알고 있는 코미 전 국장이 결정적인 폭로를 한다면 미국 정계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모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대해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며 "미국을 망가뜨리고 분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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