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3명, 작업 중 감전사고

박용필 기자 입력 2017.05.20. 12:10 수정 2017.05.20. 15:51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3명이 전기시설 점검 중 감전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0분 쯤 인천국제공항 셔틀 트레인 탑승동 지하 전기실에서 변전 설비 점검 작업을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ㄱ씨들 3명이 감전됐다.

이들은 변전 설비 점검을 위해 셔틀이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작업을 벌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은 인력의 85%를 외주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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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3명이 전기시설 점검 중 감전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0분 쯤 인천국제공항 셔틀 트레인 탑승동 지하 전기실에서 변전 설비 점검 작업을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ㄱ씨들 3명이 감전됐다. 이 사고로 ㄱ씨는 신체의 절반 가량에 3도 화상을 입었고, 다른 노동자 2명도 양팔에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변전 설비 점검을 위해 셔틀이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작업을 벌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공항 내 셔틀 열차 유지보수용역을 맡고 있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인력의 85%를 외주화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조성애 정책기획국장은 “해당 변전 설비들의 디자인이 통일되지 않고 제각각이라 작업 과정에서 혼선을 일으키기 쉬웠을 것이라는 얘기가 현장에서 흘러나온다”며 진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설비나 안전 관리 상의 문제가 있었을 경우, 직원 대부분이 외주 업체 소속이라 개선을 요구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도한 외주화가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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