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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30도 안팎 고온 언제까지..오존도 주의

이혜민 입력 2017.05.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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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민 / 기상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도 전국이 맑고 30도 안팎 오르면서 덥겠습니다. 앞으로의 날씨 상황은 ytn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아직 5월인데 한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더워요. 어제 영남은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30도 안팎 크게 올랐죠?

특히 어제 대구 등 영남 지방은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대구 낮 기온 31.7도 포항 32.1도까지 치솟는 등 33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지금도 대구와 영남 8개 시군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보가 내려져 있는 대구를 비롯한 영남지역은 오늘 낮 기온 33도 안팎 오르겠습니다.

영남뿐 아니라 동해안도 기온이 많이 오릅니다. 어제 동해안은 관측이래 가장 더운 5월 날씨였는데요.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속초 30도, 강릉 31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정말 덥네요,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캐스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햇볕이 뜨거운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가신다면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 하시고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섭취는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폭염으로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이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먼저 119에 신고를 하고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앵커] 동쪽 지역이 기온이 많이 오르네요 그 밖의 지역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서쪽 지역도 기온이 30도 안팎 오릅니다. 정말 5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더운데요.

오늘로 닷새째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남서쪽에서 뜨거운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기 때문인데요.

서울 낮 기온 28도, 대전 29도, 광주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오늘도 7월 하순에서 8월에 해당하는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고요.

비 예보 없이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그만큼 자외선이 무척 강합니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지역 주황색으로 표시가 돼 있죠.

높음 단계이고, 일부 동해안 지역은 붉은 색으로 매우 높음입니다. 이 정도면 햇볕에 노출 시 1~2시간 안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고요,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바르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면서 걱정 없겠습니다.

[앵커] 오늘 미세먼지 걱정은 없지만, 오존 농도는 높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존은 강한 자외선이 대기 오염물질과 만나면서 생기는데요.

기온이 크게 오르는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오존은 햇살이 강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농도 급증합니다.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농도가 높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고농도의 오존은 특히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건강에 해롭습니다.

산책이나 운동 같은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하고요, 예방을 위해서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날도 더운데, 대기도 무척 건조하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에 이어 경북 일부에도 건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비 예보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도 건조 특보가 확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잘해주시고요, 수분섭취도 충분히 해주시는 등 건강관리에도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더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휴일과 다음 주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내일은 휴일이자 절기 소만인데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다는 여름의 두 번째 절기에 걸맞게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28도까지 오르며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대구는 30도로 여전히 덥지만, 오늘보다는 기온이 조금 낮겠습니다.

전국이 비 예보 없이 대체로 맑고,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 언제까지 이어질까 궁금하시죠. 서울을 기준으로 다음 주 기온 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내일과 월요일인 모레까지는 30도 안팎의 고온이 나타나다가 화요일 전국에 남부는 수요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떄 이른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겠는데요. 하지만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 평년 기온을 웃돌며 더워지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고온 현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제 사실상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고 봐도 되지 않나요?

[캐스터] 5월이지만 주기적으로 찾아온 여름 더위에 봄이 사라진 것 같죠?

올해 남쪽 고기압의 세력이 일찍 강하게 발달하면서 뜨거운 남서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일사량이 많았던 것도 이른 더위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다음 주도 평년 보다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이런 날씨는 5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앞으로의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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