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난해 폭염 재현되나..중국발 열파 또 기승

한국인 입력 2017.05.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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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부터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엔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지난해에도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여름나기가 참 힘들었는데요.

올해도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일찍 찾아온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5월 중순인데도 한여름 같은 뙤약볕이 쏟아지면서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났던 지난 해와 기류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올 여름도 심한 폭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불볕더위는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고 있는 커다란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구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여기에 지난 여름 한반도를 뒤덮었던 중국발 열파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베이징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 고온 경보가 내려졌는데, 이 대륙에서 만들어진 열파가 한반도 상공으로 서서히 유입돼 더위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서로 넓게 위치한 고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장시간 강한 일사로 인한 열이 쌓이는 가운데 서쪽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주말까지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도 예년보다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불볕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올여름 폭염이 평균 10.5일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에 냉방시설을 점검하는 등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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