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안서현(사진=옥자 예고편 캡처)


‘옥자’ 안서현이 칸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19일(현지시각)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옥자’가 최초로 공개됐다.

비밀을 가진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옥자'에서 안서현은 소녀 미자 역할을 맡아 14살의 어린 나이로 600억 대작 '옥자'를 이끈다.

'옥자' 기획 당시 봉준호 감독이 여자 아역배우를 주인공으로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괴물' 고아성에 이어 누가 봉준호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안서현은 단순히 시골 산골 소녀 미자라는 설정 안에서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소녀의 행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능동적인 액션 연기까지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공개된 예고편만 보면 '옥자'는 옥자편에 서 있는 안서현과 그 반대 위치에 있는 틸다 스윈튼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돋보인다.

'옥자'가 경쟁부문에 진출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안서현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안서현의 영화에서의 비중과, 연기력이 얼마나 더 대단한지는 완성된 영화를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꿈을 이뤘다"는 안서현이 '옥자'와 함께 칸에서 받을 주목도에 관심이 쏠린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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