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콜레라 사태 악화..감염자 2만명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미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에 콜레라의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예멘의 콜레라 감염자 수가 2만3천5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WHO는 18일 하루에만 20명이 사망했고 감염자는 3천460명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WHO는 "이번처럼 콜레라가 급속하게 확산한 사례는 찾아볼 수조차 없다"며 이런 속도면 연말까지 환자 수가 25만 명 가량으로 늘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이미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에 콜레라의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예멘의 콜레라 감염자 수가 2만3천5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42명으로 늘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17일 감염자 수가 1만7천200명, 사망자 수가 209명이라고 밝혔으나 불과 이틀 만에 사망자, 감염자 수가 크게 늘었다.
WHO는 18일 하루에만 20명이 사망했고 감염자는 3천460명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WHO는 "이번처럼 콜레라가 급속하게 확산한 사례는 찾아볼 수조차 없다"며 이런 속도면 연말까지 환자 수가 25만 명 가량으로 늘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년간 계속된 정부군과 후티족 반군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예멘에서는 콜레라 예방, 치료 시설이 대부분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전기, 수도 시설이 파괴된 데다 하수 시설도 망가져 날이 더 더워지면 콜레라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가능성도 있다.
2015년 3월 내전 발발 이후 예멘에서는 8천여 명이 숨지고 4만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교전 지역에 지원기구 인력이 접근할 수 없어 실제 감염자,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주민들이 오염된 물로 생활하고 있다"며 "정수, 하수 시설 복구 등 구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 ☞ '뽀식이' 이용식 "개그맨 울고있다"…SBS 앞 1인 시위
- ☞ 文대통령이 영접하고 김여사가 요리…파격 靑 오찬
- ☞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 사망…홍준표·박영수 특검과도 인연
- ☞ '말다툼하다 그만…' 10대 아들에게 흉기 휘두른 엄마
- ☞ '강골 검사' 윤석열, 항명 좌천서 화려한 부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인요한 "김여사 문제 지나간 일…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려"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남아공서 버스 50m 추락해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국립공원 야영장 티켓팅' 사라진다…추첨제로 전환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
- 마약 후 몸에 불 지른 주유소 직원…전신 화상 | 연합뉴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