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되살아난 '영원한 청년' 윤동주

김수연 2017. 5. 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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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출판과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을 돌아보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엄혹한 시대에 구도자의 길을 추구하고자 했던 청년 윤동주.

<녹취> 참가자 :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시인의 성찰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면면히 울림을 남겨 왔습니다.

<인터뷰> 심혜선('윤동주 읽기' 참가자) : "윤동주의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그 당대 시대 상황 이런 것까지 아주 폭넓게 알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초판본을 재현한 윤동주의 시집은 지난해 발매 이후, 줄곧 시 부문 인기도서 1위.

시를 노래로, 대사로 만든 뮤지컬은 매진을 기록했고, 시인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곡도 탄생해 한-일 합주 공연이 펼쳐지는 등 윤동주는 불멸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송우혜('윤동주 평전' 작가) : "요새 윤동주 시인을 많이 좋아하는 건 많이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윤동주 시가) 힘든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는 그런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인 탄생 100주년, 하늘과 별을 우러러보았던 윤동주는 여전히 순수한 청년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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