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美 항모 2척 합동훈련..대북 압박 강화

김성수 2017. 5. 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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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등 항공기 70여 대를 탑재한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입니다.

칼빈슨함은 지난달부터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일본에 머물던 미국의 또 다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칼빈슨함과의 합동훈련을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압도적인 군사력의 전개를 통한 최대 규모의 압박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스카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출항한 로널드 레이건함은 정비 상태를 점검하면서 다음 달 초쯤 동해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건함은 동해 진입 직후 칼빈슨함과 합동 훈련을 펼칠 예정입니다.

두 항모 전단을 합치면 항공기 130여 대, 구축함 4척, 순양함 2척 등 웬만한 국가의 전체 군사력을 능가하는 전력입니다.

두 항모는 유사시 전투기들을 신속하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탑재기들의 이착륙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항모 두 척이 한반도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건 처음으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우리 해군 함정들과의 연합훈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중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어.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당초 칼빈슨함을 레이건함으로 교대시킬 예정이었으나, 최근 실시된 북한의 화성 12형 미사일 시험 발사 뒤 두 항모를 모두 한반도 해역에 투입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미군의 군사적 압박 강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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