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시진핑 면담.."한중 관계 정상 궤도로"

김진우 2017. 5. 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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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갈등을 잘 처리하자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을 만난 이해찬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북핵 문제에 시 주석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는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사드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갈등을 잘 처리해 한중 관계를 다시 빠른 시일 안에 정상적인 궤도로 돌리길 바랍니다."

시 주석은 또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특사단은 전했습니다.

앞선 회담에서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사드 보복과 관련해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사드 문제를 풀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이해찬(대통령 중국 특사) : "미국의 MD(미사일방어체계)체계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시길래 우리는 기본적으로 MD체계가 아니라 독자적인 KAMD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 방문은 사드 대화의 정지 작업이며 사드 실무 대표단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특사단은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7월초 G20 정상회담과 8월말 한중 수교 25주년에 한중 정상회담을 중국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김진우기자 (kji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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