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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골 검사' 윤석열, 항명 좌천서 화려한 부활

사회

연합뉴스TV '강골 검사' 윤석열, 항명 좌천서 화려한 부활
  • 송고시간 2017-05-19 21:18:55
'강골 검사' 윤석열, 항명 좌천서 화려한 부활

[뉴스리뷰]

[앵커]

'특수수사의 본산'을 이끌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신념이 투철한 '강골 검사'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이른바 '항명 파동'으로 좌천됐지만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통했던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8대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하다 검사장 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이른바 '항명파동'의 중심에 섰습니다.

<윤석열 / 전 국정원사건 특별수사팀장>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한달 정직 처분을 받고 관련 수사에서 배제된 이후엔 지방을 돌며 한직을 전전해왔습니다.

그러던 윤 지검장은 지난해 최순실게이트 특검을 통해 다시 주목을 받게 됩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파견이 되면 사심 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윤 검사도 맡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박영수 특검의 영입 1호로 수사팀에 합류한 뒤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사들을 거침없이 수사하며 '강골 검사'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윤 지검장은 벅찬 직책을 맡게 됐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아무튼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보겠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된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수사와 법무 행정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으로, 11년만의 호남출신 인사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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