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책?

이승준 2017. 5. 19.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오찬에 초대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두권의 책을 선물로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이 시작되기 전 머리말 발언을 끝낸 뒤 "맛있는 음식을 주신다길래 공짜로 먹을 수가 없어서 책을 두권 가지고 왔다"며 문 대통령에게 책을 건넸다.

노 원내대표가 준비한 책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여야5당 원내대표 오찬서 '깜짝선물'

[한겨레]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트위터 갈무리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오찬에 초대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두권의 책을 선물로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이 시작되기 전 머리말 발언을 끝낸 뒤 “맛있는 음식을 주신다길래 공짜로 먹을 수가 없어서 책을 두권 가지고 왔다”며 문 대통령에게 책을 건넸다. 노 원내대표가 준비한 책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였다.

<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34살 전업주부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학교와 직장에서 가해지는 성차별, 고용시장의 남녀 불평등, ‘독박 육아’의 문제점을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해 보여주는 소설로 최근 화제가 된 책이다. <밤이 선생이다>는 황현산 교수가 여러 언론에 기고한 글을 모은 것이다. 72살의 문학평론가가 바라보는 삶과 사회에 대한 사유를 깊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엮은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어제(5·18기념식) 광주에서 유족을 안아주셨듯이 우리 사회에 즐비한 ‘82년생 김지영’을 안아주십사는 뜻에서 드린다. <밤이 선생이다>는 김정숙 여사께서 대통령이 안 계실 때 보시라고 갖고 왔다”고 책을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책에 자필로 서명하기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오찬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청와대 오찬은 매우 유익했다. 국회서도 해보지 못한 솔직한 대화를 깊이 있게 나누었다”는 글을 책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주주신청]
[▶ 페이스북][카카오톡][위코노미][정치BAR]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