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재도입 추진하는 '이지원'이 궁금하다면..

김슬기 2017. 5.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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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정부 혁신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통령비서실 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만든 것입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반환점을 돌던 2005년 8월 2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이지원이 참여정부가 추구해온 '시스템을 통한 혁신'의 근간이며, 국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정부혁신의 핵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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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 / 강태영·민기영 지음 / 행복한책읽기 펴냄 / 1만5000원
"국민들이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정부 혁신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통령비서실 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만든 것입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반환점을 돌던 2005년 8월 2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비서진에게 문서 결재를 하면서 현재 대통령 업무보고 시스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이지원' 시스템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출범과 동시에 노 전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로 체계가 갖춰진 이지원은 청와대 내부 업무처리를 위한 총괄적인 문서관리 시스템이었다. 이 책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이지원 개발 기획에 참여한 두 전직 비서관이 공동으로 집필해, 이 시스템의 도입 경위와 배경을 충실하게 설명한다. 노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이지원이 참여정부가 추구해온 '시스템을 통한 혁신'의 근간이며, 국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정부혁신의 핵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 책은 이지원의 원리와 업무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이지원과 온나라시스템의 개발 과정도 자세하게 밝혀놓았다. 이지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하나씩 해가면서 시스템 민주주의를 고민했던 참여정부 철학도 이해할 수 있다. 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여 가장 먼저 공직사회의 평가 및 보상 제도를, 시스템에 의한 일하는 방식으로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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