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재도입 추진하는 '이지원'이 궁금하다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들이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정부 혁신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통령비서실 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만든 것입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반환점을 돌던 2005년 8월 2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이지원이 참여정부가 추구해온 '시스템을 통한 혁신'의 근간이며, 국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정부혁신의 핵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비서진에게 문서 결재를 하면서 현재 대통령 업무보고 시스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이지원' 시스템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출범과 동시에 노 전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로 체계가 갖춰진 이지원은 청와대 내부 업무처리를 위한 총괄적인 문서관리 시스템이었다. 이 책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이지원 개발 기획에 참여한 두 전직 비서관이 공동으로 집필해, 이 시스템의 도입 경위와 배경을 충실하게 설명한다. 노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이지원이 참여정부가 추구해온 '시스템을 통한 혁신'의 근간이며, 국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정부혁신의 핵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 책은 이지원의 원리와 업무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이지원과 온나라시스템의 개발 과정도 자세하게 밝혀놓았다. 이지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하나씩 해가면서 시스템 민주주의를 고민했던 참여정부 철학도 이해할 수 있다. 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여 가장 먼저 공직사회의 평가 및 보상 제도를, 시스템에 의한 일하는 방식으로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파라다이스 시티' 가보니..예술과 카지노의 은밀한 동거
- 신간 다이제스트 (5월 20일자)
- 이주의 새책 (5월 20일자)
- 사상·심리·예술로 풀어본 사랑의 진화
- 문재인 시대 5년, 경제지도를 해부하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벤처투자로 사회 문제 해결 ‘신한금융그룹’ 저출생 해결 스타트업…‘똑’ 소리 나네
- 피원하모니, 야구 좋아하더니...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응원가 가창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