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부터 김원해까지, 배우들 사이서 예능 나들이가 대세?

[뉴스엔 김명미 기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휘어잡던 배우들의 예능 나들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A '개밥주는남자 시즌2(개밥남2)'에는 배우 이경영과 김원해가 출연 중이다 tvN 드라마 '미생'과 영화 '내부자들'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충무로 다작왕'으로 불리는 이경영의 리얼 예능 도전은 이번이 처음. 이경영과 함께 ‘씬스틸러’ 개성파 배우인 김원해, 박철민, 고수희, 이근희 등 5인방이 이경영의 일산 자택이자 소속사 사무실에서 공동 반려견 양육에 도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채널A '아빠본색'에는 이창훈, 김영호, 이한위 등에 이어 이준혁이 ‘최고령 피터팬’으로 불리며 철없는 남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KBS 2TV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장내관’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던 이준혁은 최근 떠오르는 씬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새 단장을 한 '아빠본색'에 첫 출연한 이준혁은 첫 회부터 따로 독방을 쓰며 가족과 분리되어 사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밀리터리 덕후’로 직거래한 총을 독방에서 쏘다가 아내에게 들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예능에서 재발견되고 있는 여배우들도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 출연한 ‘윰블리’ 정유미가 대표적인 예.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이지만 발리의 식당을 찾은 남녀노소 손님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또한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출연한 한채영과 강예원은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허당'과 '하녀' 이미지로 새로운 웃음을 주고 있다.

채널A '아빠본색' 프로듀서인 공효순 PD는 “배우는 드라마나 영화 속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때문에 본인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줄 기회는 드물다. 그러다 보니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기 어색해 하기도 한다”며 “시청자들도 이런 의외의 모습을 좋아하고 공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채널A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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