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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 시위 모습 담긴 사진 2점 최초 공개

이한열 열사의 시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 2점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로 한국을 방문했던 네이선 벤이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사진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개된 사진 2점에는 1987년 6월 9일 낮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하고 있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 피격 직후 무릎을 꿇고 쓰려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부축하고 서 있는 사람은 당시 도서관학과 2학년생이던 이종창 씨다.

네이선 벤은 타 일간지 인터뷰를 통해 회고하며 “88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1987년 2월부터 1988년 1월까지 한국을 방문했는데, 우연히 시위 시기와 겹쳐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한열이 피격된 당시 그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줄 몰랐지만, 이후 민주화 운동이 이어지면서 그의 죽음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업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최루탄을 피해 숨는 급박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최루탄 맞은 열사와 학내 상황을 함께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다음달 7일 열리는 기념 전시회에서 2점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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